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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gnancy corner

[아기용품 만들기] 미싱으로 아기침대 범퍼만들기 / 북유럽 스타일 아기침대 범퍼 / 그레이 스트라이프

미싱으로 아기침대 범퍼 만들기

 

오늘 가서 4시간동안 미싱배우고 왔어요~

으 힘들어~~~

시간이 안되서 범퍼 4개중에 아직 3개밖에 완성 못했지만..

만드는 과정 잊기전에 빨리 메모해 둬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리뷰 올려요.

 

아기침대 범퍼는 속지로 일단 한 번 감싼 뒤에

겉지를 빨 수 있도록 지퍼를 달아 만들었어요.

 

 

위에 보이는 사진이 요솜입니다.

이 요솜이 양파망같은 거에 싸여 있는데

이걸 벗겨서 범퍼 사이즈에 맞게 잘라줍니다.

 

으..........근데 저 이거 자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가위로 자르려고 했는데 4cm라 그런지 안잘리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칼로 슥슥슥 자르는데...

이 요솜은...구름솜이 아니라 단단한 압축솜같은 거라 그런지

엄청나게 솜털들이 날리더군요...

근데 털이라기 보단.... 약간 수세미 같은 가루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왔어요..ㅠㅠㅠㅠ

이거 자르고 나서 폭풍 대청소 했어요...

 

 

암튼 여차저차 자르다가 팔이 너무 아파서 대충 그냥 잘랐어요

너무 더운데 요솜 그 솜가루들 날릴까봐 선풍기랑 에어컨도 못틀고ㅠ

땀뻘뻘 흘리면서 잘랐어요ㅠㅠ

 

그래서 속지도 대충 눈대중으로 쭈욱~ 자르고...

대충 손바느질로 꿰맸습니다.

 

 

침대가 아치형이라서 범퍼도 아치형으로 똑같이 잘랐는데

삐뚤삐뚤ㅋㅋㅋ 엄청나요 ㅋㅋㅋㅋ

 

아 진짜 태교로 바느질 하려다가 진짜 성질 버릴뻔 했네요.

 

 

이런걸 홈질이라고 하나요?

그냥 대충 홀카맸다고 해야겠네요 ㅋㅋㅋ

 

 

암튼 우여곡절끝에 침대 범퍼 속지까지 완성했어요~!

 

 

 

 

이게 before 범퍼없는 사진.

 

after 범퍼 속지까지 희워서 놓아봤어요~

흰색도 무지 깔끔하죠.

 

 

밑에서 부턴 미싱 배우러가서 만들어온 겉지입니다.

 

 

 

 

2시간동안 원단 재단하고 지퍼 반만 달고 왔어요~

으~ 3명이 한꺼번에 배우니까 이 사람 가르쳐 주고 전 기다리고 이런 시간이 좀 있어서

생각보다 오래걸렸네요~

원단도 잘 안잘리고 해서...ㅎㅎ

집에 미싱기가 있어서 제가 차근차근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진상으로는 거의 네모반듯해보이지만 실제론 전혀 아니라는거 ㅋㅋ

완전 사선으로 잘렸어요~

두장을 겹쳤는데 안맞는다는 ㅠㅠ

 

60cm 짜리 지퍼를 달았어요~

범퍼 가로길이는 120인데.. 솜이니까 뭐 구겨서 넣으면 되죠~

 

먼저 원단 지퍼 달 부분에 오버로크를 친 다음.

원단과 지퍼 모두 반으로 접어서 원단 가운데 지퍼가 올 수 있게 시침핀으로 고정시킵니다.

 

 

그리고 지퍼 이빨 부분 바로 밑에 드르르르륵~~~~

지퍼 이빨 부분이 하늘색으로 그린 부분이에요~

그 이빨 부분 바로 밑에 미싱기로 박아줍니다.

 

아참! 처음 시작할 때 왼쪽에 쇠부분.. 그 쇠부분이 바늘과 닿으면 부러질 수 있기때문에

쇠부분 바로 옆에서부터 아주 천천히 시작해줍니다.

 

 

그렇게 일자로 쭈욱~ 박고 오다보면

또 끝부분 지퍼 손잡이 부분과 만나겠죠.

저기 근처가면 노루발때문에 더 앞으로 진행이 안되요.

되돌려 박기로 조금 왔다갔다 해준다음 끊어주세요.

 

 

 

 

그 다음 뒤집어서 지퍼이빨 부분 밑에 또 다시 한 번 박아줍니다.

 

 

다 박았으면 또 다른 천에 이렇게 오바로크를 친 뒤 

1cm 정도 접어 시침핀으로 고정시켜주고

 

천을 뒤집에서 지퍼 박음질 한 부분을 살짝 가릴 수 있을 정도..

1mm 정도 덮어주고 시침핀으로 고정시켜줘요.

 

 

'ㄷ'자 모양으로 지퍼 박스를 만들어 주는데

동그라미 친 부분은 두번 정도 더 되돌려 박기 해주세요.

지퍼가 더이상 가지 말라고 해 놓는 거니까...

화살표 순서대로 → 오른쪽방향으로 박아주고

두번째로 ↑ 위 방향으로 갔다 아래로 되박기 해서 왔다갔다 해주고

세번째로 ← 왼쪽 방향으로 갔다가

마지막 → 다시 오른쪽으로 쭉~~~~~ 끝까지 박아주면

박스만들기 끝~!

 

얘네들 방향 바꿀 땐 노루발 올리기!

 

 

 

뒤집어서 안쪽에서 보면 이런 모양이에요~

 

 

 

지퍼머리 부분을 보면 이렇게 보이죠.

 

 

지퍼를 가리고 최대한 원단을 빳빳하게 펴서

나머지 세 면을 시침핀으로 고정시킵니다~

모든 원단의 면은 올이 풀리지 않도록 오바로크 치세요~

 

 

 

 

그리고 이렇게 노루발 너비로 나머지 3면을 박아주면 끝!

 

 

 

 

 

지퍼가 덮개처럼 가려졌죠~ 넘 깔끔하게 잘 됐어요~! 

 

 

솜넣고 찍은 사진이에요~

너무 웃긴게...

지퍼때문인지... 높이는 빠듯하고 너비는 널럴해요~ㅋㅋㅋ

그래도 빳빳하게 잘 되서 신랑이 예쁘다고 하더라구요~

여유있게 남았으면... 보기 싫었을 거라구...

아치형 하나는 높이가 너무 안맞아서 지퍼도 잘 안잠기더라구요 ㅋㅋ

솜이 약간 휘더군요...ㅎㅎㅎ

에잇 몰라~

담에 만들일이 있을까 싶지만

지금은 처음이니까... 위안삼고 나중에 제가 잘 해봐야죵~~~

 

 

위에 있는 것들은 쌤이 해준 잘된 케이스고

이건 제가 한...ㅋㅋㅋ엉망진창 너덜너덜 걸레가 된 ㅋㅋㅋㅋㅋ

어쩌다 이래 됐는지 모르겠어요~

미싱 사용법을 잘 모르니까

실이 빠진 줄 모르고 계속 박았더니 진행이 안되고 제자리에서만 헛돌더라구요

그러더니 이렇게 됐나봐요ㅠㅠ

안습...ㅠㅠ

푸르고 다시 할 수도 없공...ㅎㅎ

 

 

원단 줄무늬가 약간~ 안맞아요~

그래서 줄무늬 맞추려다 보니 밀린것처럼 됐네요~

 

 

 

완성샷이에요~!

 

 

 

 

밑에 지퍼부분보세요~

깔끔하죠?

 

 

 

 완성 컷입니다~

 

 

만들고 나니까 정확하게 센치재면서 막 한게 아니구

안에 솜도 잘 안잘려서 막 삐뚤빼뚤 잘랐더니 실제로 보면 울퉁불퉁하네요~

범퍼 커버랑 사이즈도 안맞고 ㅎㅎㅎ

그래도 꾸겨 넣었어요 ㅎㅎㅎ

어쨌든 침대 사용하는 동안만 쓰는거니깐.

 

아참, 그리고 열심히 손바느질 했던 리본도 범퍼커버에 달아서 침대에 묶어 고정시켰어요~

근데 좀... 허술하게 이었나 ㅋㅋㅋ 침대난간 내리니깐 숭숭 움직이네요 ㅎㅎ

고정 안되고 ㅎㅎㅎㅎㅎ역시 초보라 ㅋㅋㅋㅋ

 

그리고 신랑이 리본 왜케 짧게 했냐고 ㅋㅋㅋㅋㅋㅋ

바느질 많이 하기 귀찮아서 짧게 했더니...안예쁘다고

길게 늘어져야 귀엽지 하더라구요~

흥. 그래도 손바느질하며 한땀한땀 만든게 어딥니까!

 

 

보정 안한 사진이니까 색감이며 잘 확인하실 수 있겠죠?

첨에 아기침대가 나무색이라 저 원단이 안어울리면 어쩌나 했는데

뭐 그렇게 이상하진 않은 것 같아요~

물론 화이트도장색이 더 예쁠듯하지만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