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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moon

[멕시코 칸쿤 신혼여행 - 둘째날 저녁] 르블랑 / (구) 더 로얄 인 칸쿤 호텔 / (현) 하얏트 질라라 칸쿤 호텔 / 호텔 레스토랑 / 랍스터 / 호텔 클럽

아! 이슬라 무헤레스에서 샤워하는 곳이 따로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찌만

없는 것 같아요~

다들 그냥 비키니 입고 돌아다니기도 하고,

저도 비키니 위에 긴 원피스 하나만 입고 다녔거든요

바다에서 물놀이 다 하고 수건으로 물기 닦은 다음에

바로 원피스 입고 그랬어요~

근데 배타고 다니면 물기는 다 마르니까~~~

살 엄청 타니까.... 진짜 이날 엄청 타서

밤에 잘 때 힘들었어요 쓰라려서~ㅋㅋㅋ

 

 

암튼 바다에서 놀고 씻지 못하고 돌아왔으니까

샤워 싹하구~

화장 하구~ 다른 원피스로 갈아입고

호텔 레스토랑으로 갔어요~~

 

 

바로 요 식당이에요~

펠리카노스?

야외수영장에 있는 야외 레스토랑이라

밤에는 바닷바람이 불어요~

선선하고 분위기 있고 좋아요~

역시 오전이나 전날에 미리미리 예약해놔야 하구요~~

 

 

 

여기서 스테이크 같은 메뉴는 다 올인클루시브인데

오빠가 분위기 내자고 랍스타 시켜줬어요

랍스타는 3만원 정도 돈을 지불해야해요.

특별메뉴같은 거라서... 그렇다네요...

 

암튼, 코스로 나와요~

그냥 전 사실 여기 레스토랑은 분위기 만큼 맛은 좋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랍스터를 먹었는데ㅠㅠ

흑.... 맛이 없었어요ㅠ

전 냄새에 민감한데.... 그냥 비릿내도 아니고, 랍스터를 손질하면서 뭔 처리를 했는지

암튼 희한한 맛이 났어요....

살도 퍽퍽하고 맛없구.....

전 되게 기대했는데....ㅋㅋㅋㅋㅋ

맛없어서 신랑 스테이크랑 냅다 바꿔먹었죠~

 

ㅋㅋㅋㅋㅋ신랑한테 미안했어요....

돈까지 더 내고 먹었는데 한입먹고 바로 바꿨거든요~~

랍스터 비추요~~

그냥 돈 안내는 메뉴 드세요~~

충분히 얼마든지 많으니깐!!

 

 

이날 호텔에서 클럽을 열었어요~

해변에 설치해서

저희가 바다쪽 가장자리에 앉았었는데

거기서 해변이 바로 보여서

스테이지에서 춤추는 사람들 구경했죠~

 

아주머니 아저씨들 젊은이들 할 것 없이

외국인들은 흥이 많은 것 같아요~

다들 남 눈 신경 안쓰고 노래에 취하고 술에 취해서

진짜 재밌게 놀더라구요~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때쯔음.....

쑈걸? 이라고 해야하나요

암튼 저런 섹시한 언니들이

번쩍번쩍한 무대의상 입고 어마어마한 화장을 하고

스테이지 제일 높은 무대에서 엄청나게 섹시한 춤을 춰요

진짜 예쁘고, 진짜 몸매 좋고, 진짜 날씬하고

진짜 춤 잘춰요 ㅋㅋㅋㅋㅋ

진짜 가까이서 보고 정말 얼굴도 작고 키도 160 정도 밖에 안되어 보이는데

비율도 좋고, 진짜 날씬하고 진짜 예쁘고 그래요~~

감동이었어요 ㅋㅋㅋㅋㅋ

같은 여자지만 눈이 즐겁더라구요~

 

이러니 분위기가 무르익었겠죠?

 

신랑이 제발 나가서 놀자고 졸라서ㅠㅠ

결국 올라갔는데......

진짜 창피했어요 전.....

신랑은 막~ 춤추고 신나하는데 전 신이 안났어요

원래 춤도 잘 못추고 부끄럼이 많아서 진짜ㅠㅠ 쭈뼛거리면서

제발 내려가자고 졸랐거든요

그리고.... 중요한건 ㅋㅋㅋㅋㅋㅋ

 

구경하는 사람들이 죄다 한국커플들이에요 ㅋㅋㅋ

춤추고 놀고 즐기는 사람들은 외국인들인데 ㅋㅋㅋ

쭉 훑어보면 난간에, 계단에 서서 구경하는 사람들은 죄다 한국인 ㅋㅋㅋㅋㅋ

 

한국사람들은 남의 시선을 신경 많이 쓰잖아요~

저 역시 그래서 인지 정말 낯뜨거워서 못하겠어서

그냥 내려왔어요~~~~

 

신랑은 진자진짜 진짜 시무룩해져서 방으로 질질질 끌려갔답니다...ㅠ

아직도 그건 미안해요...ㅠㅠ

그래도 전 못해요 ㅋㅋㅋㅋㅋㅋ

신랑이 이해해줘야지 어쩔수 없답니당~

 

암튼, 이렇게 호텔에서 쇼도 많이 해주고, 클럽도 열고

많은 행사를 해요~~

저녁이 즐겁겠죠?ㅋㅋㅋㅋㅋ

 

이 다음날은 스카렛이나 셀하 같은 다른 액티비티 즐기려고 했는데

그건 아침 일찍 떠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가 갔을 땐 이미 시간이 경과되서 다음날 부터 가능하다고 하여ㅠ

그냥 호텔에서 놀았어요ㅠ

쇼핑하러 가구~~~

그래도 즐거웠답니다~

이슬라 무헤레스에서 엄청 무리해서 힘들었거든요 ㅋㅋㅋ

 

호텔 레스토랑이랑 라이슬라에서 쇼핑한 거 리뷰도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