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중간에 내려야 하는 곳에서 못내려 건너편에서 다시 버스를 갈아탔지만
그래도 무사히 이슬라 무헤레스 가는 선착장에 잘 도착했답니다~~
이슬라 무헤레스 안내장(?) 같은 거에요~
배표랑 액티비티 하는 거 가격별로 다양하게 나와있네요~
저희는 일단 배표만 끊어서 들어갔어요..
사실... 전 영어도 못알아듣는데 스페인어를 어떻게 알아듣겠어요...
신랑이 다 해서 전 따라다니고 놀기만 했어요...ㅠㅠ
신랑이 중간중간 설명해주긴 하지만...
잘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암튼, 선착장에서 배 왕복만 지불하고 액티비티는 여인의 섬 들어가서
지불했어요~
자세한 사항은 사진 보면서 설명드릴께요~
선착장 안내도에요.
여기서 배표를 끊어요.
다른 어드벤쳐도 구매할 수 있네요~
스파이더맨이 포토월이 있어서 함께 찍어봐요.ㅋㅋ
선착장 들어가는 길에 이렇게 모자며 판쵸며 원피스며 간식이며
가게가 쭉 있어요~
가게를 빠져 나오면 선착장 들어가는 길...
오른쪽에 바다 펼쳐져 있어요~
여기서도 많이 놀더라구요~ 선베드 있죵?
오른쪽은 바다고 왼쪽편에 이렇게 나무판으로 선착장 가는 길 만들어 놨어요~
들어가면 스낵바며, 배타는 곳이며 있다고 화살표로 알려주네요~
배 기다리는 동안 여기서 음료 사마셔도 됩니당~~
드디어 배가 왔어요!!!!
배만 봐도 뭔가 흥미진진 하지 않나요?ㅋㅋㅋ
전 노란색 배 보고 무지 흥분했어요!
2층짜리 배였는데 ㅋㅋ
당연히 위로 올라갔죵!
이슬라 무헤레스도 너무 유명한 곳이라서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이렇게 배에서는 노래를 부르는 아저씨가 계세요...
노래 듣고 팁 드려도 되고 안드려도 되는데...
많이들 안주시더라구요...
전 한국에서는 이런 광경을 많이 볼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뭔가 짠~했어요~
그랬더니 신랑이 그러지 말래요
멕시코는 저렇게 돈벌어 먹고 사는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다고....
그치만 전.... 볼때마다 눈물이 나더라구요~
제 선입견 때문이겠죠?
저 아저씨 실제로 돈 많이 버실텐데....ㅎㅎ
배가 꽤 빨라서 바람이 엄청 불어요 ㅋㅋㅋㅋ
진짜 뻥~ 뚫린 파~~~~란 바다 속이 다 후련합니다.
하지만 태양이 바로 제 머리 위에 있는 느낌이에요
선크림 필수!
래쉬가드 필수!
드뎌 도착했어요!! 여인의 섬!!! 이슬라 무헤레스!!!!!!!
별거 없어보이죠?ㅋㅋㅋㅋㅋ
여기 딱 도착하면 암표 팔듯이 중개업자 라고 해야할까요
암튼 그런 사람들이 엄청 많아요~
신랑이 샬라샬라 또 이사람 저사람과 딜을 해요
적절한 사람을 찾았어요.
가격은... 몰라요ㅠㅠ
페소로 해도 되고 달러로 해도 되요
근데 페소가 좀 더 싸니까 페소로 환전해서 하면 더 좋을거에요~
코스로 되어 있는데
스노클링 하고 상어랑 사진찍고 점심먹고 구경하다 돌아오는코스에요~
중간에 돌고래랑 노는 것도 있고
뭐 여러가지가 있어요~
근데 저희는 간단한걸로~~~
정말 아무것도 안하는 것 같죠?ㅋㅋㅋ
그래도 하루종일 한답니다.
호텔도착하면 저녁이되요 ㅋㅋㅋㅋ
일단 여기 도착해서 바로 바다에서 노는게 아니구
배를 또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들어가야 해요
암튼 간식거리 사가지고 그 배타는 곳으로
10분 뒤에 오라고 해서
그래서 간식 사가지고 약속장소로 갔죵!
가는 길이에요~~~
섬이라 그래서 이렇게 도시처럼 생긴곳은 없을 줄 알았는데
정글의 법칙 같을 줄 알았거든요... ㅋㅋㅋ
역시 관광지라 그런지 가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다니다보면 노점상도 많고 악세사리 가게도 많아요~
멕시코는 은이 많대요~ 은제품 전문 가게도 있고 그러더라구요~
이렇게 골프카 같은 걸 빌려서 타고 구경하는 사람도 많았어요~
바이크도 빌려 탈 수 있구요~
길 가다 길 잃을까봐 이렇게 가는 길도 안내해줘요~
멕시코에도 세븐일레븐이 있어요~
요 세븐일레븐에서 간식을 사고
바로 맞은편에서 배를 탔어요 ㅋㅋㅋ
스노클링 하다보면 분명 배고플테니까
저희는 콜라와 쥬멕스 망고맛 주스, 과자 같은 간식거리 사갔어요~
드뎌 배탔어요!!!ㅋㅋㅋㅋ
이제 진짜 물놀이 본격적으로 하러 가는 겁니다!!
참 여정이 길죠?ㅋㅋㅋ
하지만 사진이 많아서 그렇지 여태까지 다 1시간 내에 다 이루어지는 일이에요~
배를 타고 들어가요~~~
바다 한가운데 약간 수심이 깊지 않은 곳에 스노클링을 하는 장소가 있어요~
저렇게 요트같은 걸 타는 사람들도 있어요~
요 정도 사이즈의 배를 타면
한 3~4가족 타고가거든요...
좋아요~ 칸쿤은 가족단위로도 많이 와서 아이들도 있고~
잘생긴 외국인도 있고~
모델같은 언니 외국인도 있고
뚱보 아줌마 외국인도 있고 아주아주 눈이 즐거워요~
배 타고 가면서 신랑이 바다속 찍었어요~
이건 진짜 징그럽죠
물반 고기반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네요~ㅋㅋㅋ
바로 요기가 스노클링 하는 곳이에요~
수심이 깊지 않아도 그래도 발이 안 닿는 곳도 있으니까
구명조끼는 필수!
안입는 사람도 있어요~
딱 봐도 물개처럼 수영 잘하시는 분들은 안껴도 무방해요~
ㅋㅋㅋ귀여운데 엄청나게 큰 불가사리....
전 산호초도 많고 엄청나게 예쁜 바다를 상상했는데
그렇게 막 예쁘진 않더라구요~
그냥 모래바닥이구 물고기들 많구~
다큐프로그램에 나오는 그런 산호초와 돌들이 많~~~~은 바다는 아니에요~
근데 그냥 너무 좋아요~
바다가 너무 맑아서 진짜 잘 보이거든요...
배 선장님이 있고, 또 데리고 다니면서 가이드 해주시는 것처럼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신데
그 분이 저희 찍어주셨어요~
물고기도 나오고 짱이죠?ㅋㅋㅋ
전 무서워서 구명조끼 꼈어요~ㅋㅋㅋ
물은 좋아해도 무섭기도 하거든요....
그렇게 엄~~청 오랫동안 놀아요 거의 2시간 논 것 같아요~
또 배를 타고 상어랑 사진찍고, 점심먹을 장소로 이동합니다~
진짜진짜 무서웠어요~
이 상어 종류가 생각이 안나는데
암튼 진짜 힘이 어마어마하게 쎄구요
껍질이.... 까슬거리는데 미끌거리기도 하고
진짜진짜 이상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상어랑 같은 물 속에 있으니까
상어가 날 물것만 같아서 무서웠어요ㅠ
제 표정에서 느껴지시죠....ㅋㅋㅋㅋ
진짜 소름 쫙쫙 끼치더라구요~ㅋㅋㅋ
여기 해변은 한적하네요~
스노클링 하고 놀고, 배타고 오면서 중간중간 간식 먹었는데 ㅋㅋ
그냥 허기가 져요~
상어때문에 너무 벌벌 떨어서인지 엄청 배가 고팠는데...ㅋㅋㅋㅋ
드디어 식당으로 왔어요!!!
야자나무랑 사진도 찍어요~
코코넛인가...ㅋㅋ
식당 건물 안도 있고, 이렇게 야외에서도 파라솔 쳐놓고 먹을 수 있도록 했어요~
흑.... 물고기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물고기입니당~!!!
다른나라 음식이라 거부감이 드시겠지만
이거 진짜 생각보다 엄청 맛있었어요~
짭쪼르름 한 것이 ㅋㅋㅋ
양파도 올리고 저 양파랑 생선살이랑 엄청 먹었어요
다른 가족보다 제가 혼자 먹은 양이 더 많을 것 같아요 ㅋㅋㅋ
생선이름은 모르지만 우리나라 가자미? 고등어? 섞어놓은 듯한 살결이에요...
동태나 조기같이 흰살생선이긴 한데.... 고등어나 가자미처럼 쪽쪽 찢어지는 살결....ㅋㅋㅋ
암튼 양념을 잘해서 맛있어요~
어우 물고기를 너무 예찬했네요~ㅋㅋ
따꼬따꼬따꼬~~~
살사베르데~ 녹색소스라는 뜻이에요 ㅋㅋ
실란트로(고수라는 야채), 고추같은걸 섞어서 만든 것 같아요
매콤하면서 싱그러운 맛.
파스타랑 밥이랑 물고기랑 따꼬랑~~~~
따꼬에다 저 물고기랑 야채넣고 살사베르데 뿌려 먹으면 완전 환상!
또 먹고 싶네요~~~
식사하면서 배에 같이 타고 놀았던 다른 가족분들하고
얘기도 나눴어요~ 물론 전 신랑의 통역을 통해 ㅋㅋ
멕시코사람들은 동양인을 신기해 해요~
눈이 다르게 생겨서 그런가봐요~
암튼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친해졌어요~
식사 다~ 하고 배타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배 선장님하고 다른 가족분들이 한군데 더 들러서 놀다가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무슨 산호초박물관이라나 ㅋㅋㅋ
만원만 더 내면 거기가서 신나게 놀 수 있다고 그래서
저희는 피곤하기도 하고 그냥 가고 싶다고 얘기했어요
근데 다른 가족분들이 자기네들이 내주겠다고 그러면서
억지로 끌고가셨어요....ㅠㅠ
무슨 산호초박물관이야...하고 툴툴거리면서 그렇게 배를 타고 질질 끌려갔습니다.
그렇게 또 바다 한가운데 도착을 했습니다.
사진은 없어요ㅠ
그.. 산호초 박물관이 건물이 아니고 바닷속이었거든요...
그것도 어마어마하게 깊은 바다.....
무서워서 카메라를 들고 바다에 갈 수가 없더라구요....
그 바다 속에 뛰어들자마자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났어요 ㅋㅋ
전 왜그러나 했어요...
어쩐지 선장님이 이 바다 바닥에 있는 돌맹이 주워오면 자기가 100달러를 준다나?
암튼 그랬거든요...ㅋㅋㅋ
신랑이 먼저 바다에 들어가서 저보고 빨리 안오면 후회한다고 빨리 배에서 내리라고 해서
전 구명조끼입고 조심히 사다리를 타고 바다로 내려갔어요...
스노클링 안경으로 바다를 보고 저는 심장 멎는 줄 알았어요
저 고소공포증 있거든요....
진짜 심하게....
바다라서 안떨어질 줄은 알지만....
고층아파트 옥상에 그냥 서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진짜 초고층 아파트 정도 높이 됐어요... 아니 깊이겠죠.ㅋㅋ
바닷속에 아주 신기한 것들이 있더라구요~
산호초는 아니지만...ㅋㅋㅋ
그 깊은 바닷속에 중국동상들이 떼지어 있고,
폭스바겐 자동차도 떨어져 있었어요 ㅋㅋㅋㅋ
전 무서워서 배를 부여잡고
난 한 발자국도 못나간다고 울기 일보 직전이었어요.
근데 진짜 지구반대편까지 와서 내가 이거 무섭다고 여기서 못놀고 가면
정말 평생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서
무서워 죽겠는데
신랑 꼭 붙들고 헤엄쳤습니다.
그 와중에 신랑은 구명조끼도 불편하다고 벗어던졌어요~
다른 가족분들중에 남자분들은 정말...
그 폭스바겐 자동차 뚜껑을 터치하고 올라오는 게임을 즐기고 있떠라구요
정말정말 한~~~~참을 내려가요....
신랑도 했는데 귀가 터지는 줄 알았대요~~
수압이 어마어마하다고...ㅠ
저는 상어, 고래 이런거 나타날 것 같고...
진짜 그 바다 한가운데에 저희밖에 없었고,
해도 뉘엇뉘엇 지고 있었고....
너무 조용하고,
물고기도 별로 없고,
진짜진짜 무서웠는데
점점 즐거워지기 시작하더라구요~ㅋㅋㅋ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숨을 제대로 쉬기가 어려웠찌만 ㅋㅋ
진짜 환상적인 경험이었어요!
그렇게 아주 좋은 경험을 하고 배타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여기서 다시 배를 타고 첨에 왔던 선착장으로 돌아가야해요.
이게 이슬라 무헤레스 지도인가봐요~~~
여기서 저희 배표 보여주면서 배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아 여기 불편한게... 화장실 가려면 하늘의 별따기에요...
화장실이 없어요...ㅋㅋㅋㅋ
진짜 신랑도 거리를 20분동안 헤매다가 겨우 찾아서 화장실 갔다왔답니다~
노란배 타고 돌아갈 땐 해가 지고 있었어요~~~
그것도 너무 멋있더라구요~~~!!!!
이제 호텔로 돌아가서 저녁식사한 건 다음에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