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추워서 오들오들 떨고 있는데
신랑은 사진이 남는거라며 자꾸 가오리 옆에 서라,
거북이 지나간다 빨리 서라~
거북이 수영장이에요 ㅋㅋㅋ
너무 귀엽죠
아기 거북이부터 엄청 큰 대형거북이까지~~
거북이가 물속에선 빠르더라구요~ㅋㅋ
가오리 진짜찐짜 커요~~ㅋㅋㅋ
몸이 안좋아서 진짜 억지웃음....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너무 춥고 축축해서 컨디션이 안좋았어요~
그래서 아쿠아리움 같은 곳에 들어갔어요~
따뜻하더라구요 ㅋㅋㅋ
성게같이 생긴 것도 만져보고~
얜 제가 좋아하는 해삼이라는데...
어우~ 징그럽게 생겼어요~
바닷가재~?ㅋㅋ
귀여워요~ 쟤네들 줄줄이 걸어가는데 사람같아요 ㅋㅋㅋ
이 해마는 신랑이 찍은건데...
해마라고 써있어서 제가 아무리 기다려도 해마가 안나와서
다른거 보러 갔거든요~
결국 저는 못봤는데...신랑은 해마 봤다면서...ㅠㅠ
결국 사진으로밖에 못보네요 해마ㅠ
실제로 보고싶은데....ㅎㅎ
엄청 큰 수족관~~~ 스카렛 써있는 돌맹이조차 멋있죠?ㅋㅋ
자~ 이제 또 점심때가 되어 배가 고파졌어요~
사람 많이 있는 뷔페식 멕시칸 레스토랑에 들어갔어요~
이렇게 정글냄새 맡으면서 먹을 수 있어서 넘 좋아요~
근데 신기하게 밥먹을 땐 또 반짝 해가 났더라구요~
기분 좋았어요~
헐... 음식먹느라 사진을 안찍었어요...ㅋㅋㅋㅋㅋ
맵고 짜고 아주 제 스타일이에요~
그래도 안맞는 음식도 있어요~ㅋㅋㅋ
그래서 고기만 주구장창 ㅋㅋㅋㅋ
다 먹고 나와서 구경하는데...
여기서도 무슨 공연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신랑이 알려줬는데 생각이 안나요~
게임같은거라는데...
아무셔~ 해골바가지~
여긴 교회랑 무덤이 있는 곳이에요~
교회라기 보단... 멕시코는 천주교가 국교라서...
성당같은 곳이라고 해야 더 맞으려나요...
그래도 교회라고 부르더라구요~
근데 교회보다는 저 동산 위 무덤들이 너무 화려해서 올라가봤어요~
멕시칸들은 무덤이나 납골함 같은 거에 좀 신경을 많이 쓰나봐요~
우리나라 이상이더군요.
이 사람은 차를 사랑했나봐요..ㅋㅋ
무덤인데 예쁘다는 생각을 해봐요~
전 이 무덤이 맘에 들더라구요~
집 앞 마당에서 사이좋은 부부같은 인형.....
조개껍질로 만든 무덤.
진짜 예술작품 같아요~
이 무덤들을 보면서 고인이 어떤 걸 사랑하고, 어떤 삶을 추구하며 살았는지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다들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을 때 잘하도록해요~!
이건 다 촛불과 촛농이에요~
저 하얀색이 죄다 촛농......
어마어마하죠? 추모하는 곳인가봐요~
또 걷다보니 악세사리 가게들이 많아요~
기념품 같은것도 팔고,
멕시코 판쵸, 팔찌 같은 것들을 팔더라구요~
요기서 저희는 담요 몇장이랑 팔찌 샀는데
저 아주머니 정말 친절하고 인자하게 생기신 분이었어요~
팔찌 직접 만드신답니다~
사진보면 실 잡고 있는 아주머니 보이시죠?
못 같은 걸 박아놓고 거기에 실을 걸어서 정말 머리 땋듯이 팔찌를 만들고 계시더라구요~
하나에 2천원 정도해요-
요 판초랑 담요들도 가격이 다양하지만 1만원대에서 3~4만원대 하더라구요~
이건 깃털공예 작품~
참 솜씨들도 좋아요~
ㅋㅋㅋㅋ길 걷다가 숲속에서 개미핥기? 같이 생긴 돼지 발견했어요~
이름이 생각이 안나느데..ㅋㅋㅋ
개미핥기처럼 코하고 입이 길쭉하게 나와있더라구요~
멧돼지처럼 어찌나 빨리, 무섭게 뛰어다니던지...ㅋㅋㅋㅋ
그냥 숲속에 살고 있어요 얘 ㅋㅋㅋ
그리고 스카렛에서 저녁때가 되면 하는 엄청나게 큰 공연이에요~
여기 공연장.... 엄청 커요 ㅋㅋㅋㅋ
저 무대 뒤에는 동굴이에요~ 물이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무슨 경기장처럼 사람들 앉는 곳은 계단식으로 되어있고~
앉아서 구경했어요~~
전통공연부터 아주 다양하게 하더라구요...
사실... 전.... 몸이 너무 안좋아서 잠들었어요....오들오들 떨면서.....
그래서 거의 2시간인가 했거든요 공연을 7시 부터 시작해서 9시쯤 끝난 것 같아요
전 초반만 보고 잠들었어요~
다 나와서 피날레~~~~
드뎌 끝났다!!! 호텔가자!!!하고 나왔어요~
기념품샵이 어마어마해요~
저 조개보이시나요 대왕조개....
식인조개도 있었대요~
여긴 실제 광산이었대요~
내려가봤어요~
별거 없어요~ 깊숙히는 못들어가게 해놨더라구요~
갖가지 기념품들~
냉장고 자석도 팔아요~
마야문명때문인지 해골바가지 무늬가 참 많아요~
얘네는 유령신부를 떠올리게 해요~
해골인형들~~~
스카렛 안녕!!!!!
난 집에 갈께!!!!!!
사실 너무 춥고 해서 스카렛은 별로 재미가 없었어요~
다들 스카렛이 제일 좋다고 한다는데...전 그닥...ㅋㅋㅋ
전 셀하가 더 좋았어요~~~
아참! 그리고 왜 스카렛에서 추운데 호텔로 안돌아오고 벌벌 떨고 있었냐면요
ㅋㅋㅋㅋ호텔로 오려면 택시비 한 5만원 이상은 버려야 하구,
중간에 가기도 너무 아깝고 아쉬웠거든요...
추워도 왠지 끝까지 있어야지 나중에 후회 안할 것 같아서요 ㅋㅋㅋ
버스타고 1시간 넘게 온 곳인데 돌아가는 길은 얼마나 멀겠어요..,..ㅎㅎㅎ
호텔 들어오니까 밤 11시 30분이었어요....
올때는 두번 갈아타지 않았던 걸로 기억해요~
가는길에 이 호텔에서 이커플 내리고,
저호텔에서 저 커플 내리고 그랬어요~
근데 또 호텔와서 샤워하고 나니까 몸이 노곤노곤해지긴 했찌만
그냥 자기 아쉬운거 있잖아요~
호텔에서 한끼도 못먹었따는게 너무 억울해서
룸서비스 시켜먹었어요 ㅋㅋㅋㅋ
룸서비스는 역시 다 맛이 별루에요~~~~
그래도 스테이크랑 감자튀김은 다 먹고 잤어용ㅋㅋ
다섯째날은 셀하~ 포스팅할께요~~
사실 셀하가 마지막이에요~
토요일인 마지막 날에는 체크아웃하고 공항갔으니깐-
하지만 저희의 신혼여행은 일주일 더 있다는거!!!
몬떼레이와 미국 맥알렌 기대해주세요!!!